AI 인재 양성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
이철수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실습을 통한 기능 연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4차 산업혁명의 진전에 따라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첨단기술 분야 인재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폴리텍대학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AI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현재 한국폴리텍대학은 AI금융소프트웨어과를 비롯하여 AI자동화, AI정보통신과 등 총 20개의 AI 관련 학과를 운영하며, 미래 산업을 위한 인재를 배출하는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올해 성남캠퍼스에 AI의약바이오학과를 신설하는 등 산업 구조 전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철수 이사장은 "우리 학교는 뿌리산업부터 신산업까지,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인재를 배출한다"며 "교육을 마치고 현장에 투입되면 즉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준비된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신산업 분야의 확대
그는 또한 폴리텍대학만의 특징을 설명하며, "과거에는 대학이 학문 연구와 전수를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교육이 현장으로 내려가 수요자의 니즈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와 챗GPT 등의 미래 기술을 토대로 한 산업 구조 변화에 맞는 실효적인 교육 방식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폴리텍대학은 AI 기술의 도구성을 활용해 스마트 강의실과 XR 콘텐츠 등과 연계한 디지털 교육 플랫폼 구축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더 나아가, 이사장은 폴리텍대학의 비결을 언급하며 "우리의 예산 중 800억원이 학과 신설 및 개편에 투입된다. 일반 대학에서 학과 폐지는 인력과 기능 축소를 의미하지만, 우리의 경우 이는 발전적인 해체로, 시대 흐름에 맞게 진화하는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필요성을 인식하고 매년 수백 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40여 개의 전국 캠퍼스에서 기계, 금속, 전자, AI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국폴리텍대학에서는 디지털 신산업 분야 학과가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신설되고 있으며, AI와 다른 산업 간 융합을 도모하고 있는 학과들이 증가하고 있다. 2023년 기준으로 학위 과정 125명, 하이테크 과정 100명을 모집했으며, 지난해 모집 규모는 학위 375명, 하이테크 200명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기존 클라우드인터넷학과를 AI네트워크학과로 개편하고 AI의약바이오학과를 신설하는 등 시장 변화에 끊임없이 대응하는 모습이다.
정부의 역할과 AI 생태계 발전
그는 AI 인재 양성에 대한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 교육, 연구, 산업, 윤리, 국제 협력이 포함된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교육 인프라 강화를 통해 다양한 계층이 AI에 접근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전통 직업군에서 AI 활용 능력을 높이기 위한 재교육이 필요하며, R&D 분야에 대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지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산업 정책을 통해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중요하게 언급한 것은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정부 차원의 관리 체계 구축이다. 그는 "단기적이고 국소적인 접근 방식이 아닌,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장기적이고 통합적인 AI 인재 양성 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이를 통해 한국폴리텍대학은 앞으로도 AI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학과 신설을 통해, 첨단 기술 산업의 선도주자로 자리잡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 밝혔다.
앞으로 한국폴리텍대학은 더욱 많은 AI 인재를 육성하며, 기술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인재 양성 모델을 확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AI 관련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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