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식당가가 한산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뉴스심리지수(NSI)가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계엄 및 탄핵 사태와 무안공항 제주항공 참사 등으로 인해 경제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 이러한 암울한 분위기는 고환율과 트럼프의 행정부 출범으로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심리 저조의 원인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심리가 매우 저조한 상황에 있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뉴스심리지수는 86.07로, 전월 대비 14.55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이는 2022년 12월(83.07)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로, 연말 기준으로는 2008년과 2022년 이후로 세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뉴스심리지수는 경제에 관한 언론 보도에서 나타나는 심리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보다 클 경우 경제 심리가 긍정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저조한 경제심리는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먼저 최근의 정치적 불안정성, 특히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가결과 같은 사건들이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질수록 소비자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게 마련이며, 이는 소비 활동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공급의 참사와 같은 악재가 겹쳐지면서 경기 전망이 부정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율이 1480원대를 돌파하게 되면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이는 소비자들에게 물가 상승 압박으로 작용하여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킬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경제 심리 저조는 결국 내수 소비의 부진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며, 고환율 문제와 맞물려 추가적인 악순환을 불러오게 될 것입니다.
소비심리 위축 우려 증대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우려되는 점은 소비자들이 실제로 구매 결정을 내리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한국은행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도 지난달에 12.3포인트 하락하여 88.4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의 낮은 소비 심리(-18.3포인트) 이후의 최대 낙폭입니다. 이렇게 심리가 위축되면 소비자들은 지출을 줄이고, 비상시의 자산 유지를 우선시하게 됩니다. 이러한 수치는 소비자들의 경제적 불안감을 반영합니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은 특히 정국의 불확실성과 고환율 문제에 큰 영향을 받으며, 악재 뉴스가 쌓일수록 소비에 대한 결정은 더욱 소극적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정치적 논란이 증가하고, 외부적으로 불확실한 요인들이 존재하면 소비자들은 "지금 소비를 해도 좋을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며, 이는 소비 심리를 더욱 위축시키는 경향을 초래합니다. 앞으로의 전망도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예정되어 있는 오는 20일 역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이러한 요소들로 인해 소비자심리는 쉽게 반등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커질 것입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미치는 영향
정치적 불확실성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입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정치권에서의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경제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이후에는 보호무역으로 인한 수출 충격과 고환율로 인해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소비자들에게 더욱 부정적인 심리를 유도할 것입니다. 현재 경제 상황은 소비자들이 긍정적인 뉴스보다는 부정적인 뉴스에 눈길을 주게 만듭니다. 경제 심리가 좋은 시기에는 좋은 뉴스가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현재와 같이 부정적인 뉴스 들이 쌓이지 않으면 소비는 계속해서 위축될 것입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은 매출에 타격을 받을 것이고, 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상황은 경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내수 시장의 불황을 가속화할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다시 소비에 나서기 위해서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경제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들은 단순히 경제적 요인만으로는 설명되지 않으며, 복합적인 접근이 필요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최근의 경제 심리 저조와 소비심리 위축은 정치적 불확실성과 다양한 악재가 겹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적극적인 소비를 하기 어렵게 되며, 이는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치적 안정이 필수적이며, 경제 회복을 위해 신뢰를 회복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향후에는 부정적인 요소들이 개선되어 소비자 심리가 긍정적으로 변화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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